K리그를 꾸준히 보아온 팬이라면 옌스 카스트로프 이름을 한 번쯤 떠올렸을 것이다. 수원FC 합류 직후부터 인상적인 활동량, 강한 압박, 과감한 전진 능력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미드필더이면서도 전방과 측면, 세컨드 라인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경기 전체 흐름을 흔드는 역할을 맡고 있고 강한 피지컬과 부지런한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이라 K리그 특유의 강한 템포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카스트로프를 지켜보면 단순히 열심히 뛰는 선수의 범주를 넘어서는 느낌이 있다. 공을 다루는 방식, 빈 공간을 찾는 움직임, 상대 수비를 압박하는 속도까지 각 요소가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지면서 전술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는 어떤 포지션이든 가치를 갖게 되는데 카스트로프는 바로 그 흐름을 완성..